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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돼버렸어미룬이...

이름 : 유진목  스크랩
등록일 :
2024-07-31 18:29:44
|
조회 :
17,373
안녕하세요!
이번 칼럼은 지각해버린 전남의대 유진목달장입니다(^^;;)

원래 이번 주 내로 써서 올리려고 했는데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돼버렸지미룬이~~

이번 칼럼은 제 7월 근황 + 전에 댓글로 달아주신 주제들 짧게짧게 모아서 쓰는 글이 되겠네요
평소보단 글의 텐션도 낮고 살짝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저한테서 재미를 찾으시는 분들.... 미안해요..... 
아 그리고 글 주제 추천해주시면 열심히 써보겠습니당 주제찾기가너무어려우무ㅜㅜㅜㅜ


먼저 근황부터 풀어보자면...
요새 골프를 좀 배우는 중입니다.
그래서 6월까지 하루 일과가 [기상]-[밥]-[골프]-[과외]-[헬스]-[잠] 이거밖에 없었어요 
3개월 깔짝 배우고 필드에 나가버리는 레전드행동을 실행해버려서 신나게 해저드에 공 잃어버리고... 사격마냥 공으로 카트 적중해버리고... 농부처럼 땅 그냥 갈아버리고... 암튼 그러느라 7월 첫째 주를 날려먹엇습니다. 죄송합니다.

또 친구랑 싸이 흠뻑쇼도 다녀오고, 야구도 보러 다니고, 자유의 몸인 대학생(휴학생인가????) 신분을 맘껏 즐기는 중입니다.

또 변명 좀 해보자면 사실 마지막 주까지는 칼럼을 쓰려고 했거든요? 아니근데 저희 야구부 대회가 있다는 걸 깜빡했지 뭡니까;;; 동기선배 한 데 모여 광주에서 강원도 횡성까지. 먼 길 여정을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여럿이서 함께 연습하고, 훈련하고, 경기하고, 또 같은 숙소에서 놀고 쉬면서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저는 아직 신입이고 주전급도 아니라서 경기의 절반 정도는 벤치에 있었지만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삐끼삐끼도 몇 번 했습니다 안 하면 서운하잖아요) 
그리고 운이 좋게도 친선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수 있게 해주셔서 마운드에도 올라가보고, 내야수로 런다운도 잡아보고... 에러도 해보고... 야구최고...
저희 야구부 좋습니다 전대의대 오시는 분들 야구부오세요~!~!!~!~!~!

(이런 회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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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은 여기까지 하고
짧게짧게 질문들 들어온 거 답변드리겟습니다

모든 답변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기에 너무 믿지는 마시고, 본인의 환경이 다르다면 잘 바꿔서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정형돈씨가 강의를 거절하는 이유 아마 들어보셨을 텐데 저도 비슷한 생각이라서... 여러분들과 거의 모든 게 다를 환경에서 살아온 제 의견이 여러분들께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어서 두렵습니다. 제 말도 적당히 걸러 들으세요. 제 말도, 선생님들 말씀도, 다른 사람들 말도 전부 적당히 걸러서 들어야 합니다 약간의 도움은 될지 몰라도 결국 결정은 자기 자신이 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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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들과 비교하게 됩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전 항상 제 전전글의 메인테마 [어쩌라고?]의 마인드와 비슷하게 생각했습니다.

사실 1학년 2학년 땐 내신의 경쟁자니 어쩔 수 없긴 해요. 저도 뭘 어떻게 해도 이길 수 없는 친구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결국 내신 등급의 자리는 정해져 있고, '난 넉넉하게 5등 정도 해서 1등급 먹어야겠다'라는 마인드였어가지고..

친구가 나보다 잘한다면 그 차이를 우선 인정하는 게 중요해요. '아 얘는 나보다 열심히 공부를 해서 성적이 잘 나오는구나' '아 얘는 좀 머리가 좋아서 나보다 공부를 덜 했는데도 잘 나오는구나' 정도로 나를 깎아내리지 말고 상대를 우선 인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갭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죠. 당연히 공부를 늦게 시작했으면 그만큼 열심히 해야 하는 거고, 이해가 느리다면 그만큼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거고... 결국 주위 친구들도 수능까지 길게 보면 동료들인데 같이 배우고 성장하는 마인드를 가져야지 자신을 깎아내리시면 결국 힘든 건 본인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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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학 공부법 등

저보다 수학 잘하시는 분들 여기 많습니다... 저도 알려드리고 싶은데 제가 수학을 못 해서 못 알려드리겠어요......... 태어나서 공식 모의고사 100점이 단 한 번도 없음........... 다른 형님누님분들께 여쭤보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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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름방학 마음가짐

마음가짐은 언제나 동일했습니다. 쉴 때 쉬고 공부할 때 공부하자.
대신 방학인 만큼 평소보다 조금은 더 쉬어도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1/2학년과 3학년의 입장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평소의 등하교시간과 버리는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공부한다면 평소보다 많이 공부하고 평소보다 많이 쉴 수 있는 그야말로 '기회의 땅'
방학이라고 '와 이거 경험치 2배 버닝이벤튼데? 하루에 16시간조져버려'의 마인드도 좋지만 그러다가 몸이 먼저 지칠 수도 있어서... 학기 중에 못 쉬는 거 방학에라도 좀 쉬고 주말에도 좀 쉬고 적당히 쉬면서 하세요. 이 말을 친구가 한다고 해서 경쟁자제거라고 느끼시면 안 됩니다 진짜 쉬면서해야돼요

계획 관련 글은 짧은 칼럼으로 다시 쓸게요. 쓰다보니까 사진을 좀 넣어야 할 것 같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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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번 글은 여기까지가 될 것 같습니다
미루다가미루다가미룬이가 돼버렸지만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노잼이라서 죄송합니다. 노력할게요
주제 추천해주시면 (직무유기) 참고해서 쓸게염 
또 댓글로 질문 주시면 답변 도움 드릴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해드리겠습니다

날씨 진짜 개더운데 몸조심하시고 에어컨 너무 세게 틀지 마세요 여름감기걸립니다
7월이니까 7모성적표 올릴게요 
와진짜생명뭐지

그럼진짜안녕
  • 유진목
멘토

전남대

유진목 멘토

  • ○ 전남대학교 의예과 24학번
  • ○ 수시 전형
  • ○ 제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 #일반고 #극J #놀면서공부해 #수시+정시 #멘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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