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20기 장학생 권희태입니다.

 올 여름이 무진장 더웠어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날씨를 보면 정말 그 어느때보다도 수능 냄새가 짙게 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수험장을 갈 때 알면 좋은 자잘한 팁들을 써 보려고 합니다. 

<수험장 당일 꿀팁!>

1. 시험장은 되도록이면 빨리 가자!

 저는 개인적으로 한 7시 40분 정도까지는 고사장 안에 도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도착해서 화장실 위치 미리미리 파악해두시고요. 예열 지문이나 정리 요약본 같은 거 준비해가신 분들은 더더욱 빨리 가셔야 준비해간 자료들 여유 있게 볼 시간이 될 겁니다. 수능 시험장에서는 긴장도 되고 생각보다 이것 저것 절차가 많아서 8시 넘어가면 정신이 없을 수 있거든요. 

2. 옷은 무조건 얇은 옷 여러 벌로 입고 가자!

 수능 날 고사장을 가면 자기가 창가 쪽인지 복도 쪽인지에 따라 온도 차가 있을 수 있어요. 수능 전날 수험표를 받고 수험 번호를 알더라도 학교 배치 구조에 따라 창가 쪽인지 복도 쪽인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또 감독관님 성향에 따라 히터를 세게 틀어주실 수도, 거의 안 틀어주실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옷은 얇은 거 여러 벌 입고 가서 상황에 맞게 벗고 입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얇은 긴팔 티셔츠에 가디건, 그리고 패딩 이렇게 입고 여벌로 얇은 잠바 하나 가지고 갔던 것 같네요.

3. A4 용지 4장을 반드시 챙겨 가자!

 수험장에 도착하면 확인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책상 점검입니다. 운이 좋으면 다행이지만 문제 풀 때 책상이나 의자가 덜거덕거리면 신경이 엄청 쓰이겠죠? 그럴 때 책상과 의자에 쓸 A4 용지 2장씩만 있으면 접어서 균형 맞추시면 되겠습니다. 테이프로 고정시키실 분들은 테이프도 가져가시고요.

4. 물과 휴지는 책상 밑이나 옆에 준비 해 놓자!

 생각보다 물 마실 일도 많고 특히 저처럼 비염 있으신 분들은 휴지 쓸 일이 많을 겁니다. 가방에 넣어 두지 마시고 책상 옆이나 의자 밑에 두고 편하게 사용하세요. 그리고 감독관님들께 지적 당하실 일 없도록 물은 라벨이 없는 페트병으로 들고 가시거나 미리 라벨을 제거하고 들고 가시길 바랍니다. 휴지는 되도록이면 두루마지 휴지로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연필, 지우개, 수정테이프, 시계 잘 챙기자!

 수험장에 가면 수능 샤프를 일괄적으로 나눠 줄 겁니다. 사실 그거 쓰시면 되기는 한데 혹시나 샤프가 불량이거나 고장 날 수도 있으니 연필 한 두자루 정도는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지우개도 중간에 떨어뜨리거나 하면 자기가 주우러 갈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에 메인으로 쓸 큰 지우개 하나와 임시로 쓸 작은 지우개 하나 이렇게 책상 위에 준비해주시고요. 수정테이프도 자기 꺼 반드시 챙겨가셔야 합니다. 감독관님께 말씀드리면 빌려 주시긴 하실 건데 앞에 먼저 빌릴 친구들이 번호표 뽑아 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정말 멘탈 나갑니다. 저는 시험 치다가 수정테이프를 떨어뜨려서 수정테이프가 해체된 적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예비로 하나 정도 더 가방 안에 가져가라고 하고 싶은데 이건 선택적으로 수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계도 당연히 잘 챙기실 거라 믿습니다! 

plus) 이외에 수능장 관련이나 학습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남은 기간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밀도 있는 공부하다보면 점수도 자연스럽게 따라 올 거라 믿습니다! 다들 막판 스퍼트, 그리고 정리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