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면 또 막막한 우리들의 흔한 고민, 난 나중에 뭐하고 살지..?

2020년 새해가 밝았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파이팅입니다 :-)

이번 칼럼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고민거리를 주제로 잡아봤어요! 사실 주제에 맞게 이야기가 잘 흘러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ㅠㅠ 그래도 아직 확실한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 헤매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보고자 고심 끝에 솔직한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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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적부터 본인이 원하는 하나의 장래희망을 정하고 오로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이 정말 부러웠어요. ‘언젠가는 나도 저런 꿈을 찾을 수 있겠지!’ 생각하다가도 워낙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느꼈던지라 학년이 바뀔 때마다 진로희망란도 함께 바뀌곤 했답니다..ㅠㅁㅠ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에도 학교생활과 교내외 활동들은 열심히 했었지만, 중간중간 한 번씩 흔들릴 때가 있었어요. 고교 진학은 제대로 한 게 맞는지, 학교생활은 잘하고 있는 건지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으로 시선은 책에 두어도 정작 머리는 다른 곳으로 가 있던 적이 꽤 있었답니다....ㅎㅎ 그렇게 미숙한 상태로 2학년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성적이 좋은 편도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활동이 굉장히 뛰어난 학생도 아니었죠. 자신감은 점점 떨어져 가는데, 게다가 특별히 이루고 싶은 진로도 없었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살짝 의기소침했던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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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2학년 3월, 담임선생님과 상담이 끝나고 자습실로 돌아가는 길에 생각을 정리했어요. 그리고 그때 다짐했던 것 같아요. ‘지금 당장 희망하는 진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서 산만해지거나 힘이 빠져있기보다는 무엇이 될지 모르지만 언젠간 나의 꿈도 차츰 모양을 잡아나갈 거다. 훗날 그 꿈을 맞이할 미래의 내가 이 시기를 다시 돌아보았을 때 후회가 될 지금을 보내지는 말자. 꿈이 있는 친구들조차 이렇게 불철주야 열심히 공부하는데, 확실한 꿈도 없는 나는 더 열심히 해도 모자랄 판에 제대로 노력하지도 않았었구나. ’ 나중에 제가 희망하게 될 진로가 있다면 저는 그 길을 위해서 수년간 노력해 온 수많은 이들과 함께해야 할거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그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차근차근, 정말 열심히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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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변화가 바로 내신이었답니다! 원래 주어진 자습시간(아침 자습, 야간 자습 등)은 온전히 지키려고 하면서 점호시간, 이동시간, 식사시간, 취침 전 시간 등의 자투리 시간을 최대로 끌어모아 활용하려 했고, 수면시간도 거의 반으로 쪼개가며 열심이었던 것 같아요. 결국엔 의욕 과다가 학기 초반부터 독감이라는 치명타를 불러오기도 했으나(ㅠㅠ) 그래도 잘 극복해 나가며 나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지금 돌아보니 총 내신이 2점대 가량 상승한 결과로 인해 살짝 미화된 기억인 것 같기도 하지만, 당시에 육체적으로는 지치긴 했어도 힘들다거나 그렇기보다는 내가 이렇게까지 할 수도 있었구나?!?! 라는 사실에 마냥 신기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했던 것 같아요 하핫...ㅎ0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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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이어질 학생부 관리 이야기와 제가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과정은 다음 달 칼럼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글이고, 칼럼을 읽으시는 여러분 개개인의 상황은 모두 다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전 여러분 모두의 꿈을 응원한다는 점!!! 모두 건강 유의하시구,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