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대학교 의예과 재학 중인 메가스터디 목표 달성 장학생 전지연입니다. 어느덧 1년이 훌쩍 가고, 여러분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칼럼이 되겠네요.

요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하여 학사일정, 개인적 일정과 계획이 다 꼬이며 상심하는 예비 고3 여러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현역 시절이였던 18 수능 때, 갑작스런 지진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는데요. 수능 전 날 그리고 당일까지 상실감이 너무 크고 멘탈이 나가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습니다. 그래도 잠시 방황 후 마음을 다잡고 일주일 간 덜 봤던 EBS 영어 지문 복습 및 다른 과목 총정리를 함으로써 저에게는 더욱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위기를 기회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능력은 여러분들에게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갑작스럽게 비어버린 3월이 인강과 자율학습을 활용하여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시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3월에 하면 좋을 LIST> (이하. 3월 뿌시기ㅎㅎ)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키워드와 내용을 참고하셔서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전과목을 공부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어: #매삼비 #어휘 정리 #문법 강의

국어를 원래 계속 잘해오셨다면 걱정이 덜하겠지만, 고1-2 때 모의고사 성적이 잘 안 나오시던 분들은 걱정이 많을텐데요. 국어는 기출 1회분을 다 풀고 오답 정리 및 지문 분석을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아직까지 지문을 어떻게 분석하고 정리할지 감도 잘 안 잡힐테구요. 따라서 국어 문학과 비문학 지문별로 묶여진 책을 활용하세요. 저는 “매삼비”라는 책을 활용하였구요,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풀고 새로 보기 좋게 정리된 책을 하나 구입하세요.' 매일매일 비문학 지문 2개, 문학 지문 2개 풀고 오답 정리하기' 이런식으로 양을 정해놓고 풀다보면 기출에 익숙해진 나를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또, 어휘 즉 단어의 개념도 헷갈리는 것이 은근 많은데요. 예를 들어, 분석, 대조, 대구 등등 얼핏 무슨 뜻인지는 알지만 설명해보라고 했을 때 딱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 단어는 여러분의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런 단어가 생길 때마다 그때그때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해보고 자신만의 어휘 노트에  정리하세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자주자주 읽어주면 큰 도움이 될거에요.

마지막으로 요즘 화작문의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인데요. 그 중 특히 많은 학생들이 틀리는 문법을 미리미리 인강 등으로 정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인강이 아니더라도 잘 정리되어있는 문법책을 활용하세요! 좋은 책이 있어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ㅠㅠ생각나면 댓글에 적어놓겠습니다.

(+ 추가) '왓칭 국어 문법' 입니다!

-수학: #인강으로 부족한 개념 메꾸기 #기출 풀기 #고민 많이 하기

수학은 사실 문제를 많이 풀면서 얻는 것이 많은 과목이라 구구절절하게 얘기드릴건 없을 것 같구요. 3월에는 헷갈리는 개념이 은근 많을겁니다. 특히 도함수 파트에서 그래프와 문제를 연관시키는 것은 개념이 비어있으면 풀기가 힘듭니다. 21번이나 30번 문제는 사실 원초적인 개념을 연관시켜서 푸는 경우가 많거든요. 따라서 자신과 맞는 인강을 정하여 개념 정리 및 복습을 꼭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현우진 선생님의 뉴런을 활용하였습니다.

그 외에 문제는 우선은 기출 위주로 많이 풀어보세요. 생각보다 문제에서 얻는 것이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 기출 책은 자이스토리를 활용했습니다. 인강에서 기출책을 사용한다면 그 책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수정) 그리고 추가적으로 수학은 풀다가 막혔을 때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진짜 많이 실력이 늡니다! 특히 킬러문제에서요. 3월은 비교적 시간이 많으니 문제당 30분 1시간 이런식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최대한 해설 보지말고 혼자 고민하고 푸는 습관을 들이세요. 진짜 안 풀릴 것 같다가도 이 방법 저 방법으로 끄적여보고 문제를 곱씹어가며 풀려고 달려들다보면 답이 나오는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고민하기는 3월에 정말 강조해드리고 싶은 수학 공부 방법입니다.

-영어: #영단어 암기 #기출 풀기 및 분석 #EBS 수능특강 풀고 지문 분석 & 모르는 단어 정리

영단어 꾸준한 암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몇단원 씩 분량을 정해서 시간을 굳이 내서 보기보다는 틈 날 때마다 암기해주세요. 주로 워드마스터나 경선식 영단어 수능편을 많이들 활용합니다.

영어 역시 기출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일단은 풀어보고 최대한 답지를 보지말고 오답 정리를 해보세요. 지문 분석은 좀 더 내공이 쌓인 후에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는 EBS 연계가 상당히 많이됩니다.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있는 지문을 그대로 들고 와서 문제만 바꾸는거죠. 우선 하루에 정해진 분량을 풀고 오답 정리를 해보고, 내가 해석한 것이 옳은지 해설을 참고하여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는 지문 빈공간 또는 노트에 수시로 정리해놓으세요. 추가적으로 지문 분석은 스스로 하기가 힘들다면 EBS 강의를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탐: #인강으로 개념 n회독 #기출과 병행하며 개념 체화

인강으로 개념 1회독은 사실 겨울방학 기간에 다 끝내셨어야 합니다. 마무리가 덜 된 것이 있다면 지금 기간을 활용하여 정리하세요. 사실 인강을 들었을 때는 개념이 이해가 다 되더라도 다시 책을 펴 보았을 때 또는 문제를 풀어볼 때 구멍난 부분이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따라서 복습을 정말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과탐은 개념만 정리하는 것 보다는 개념 강의와 함께 기출 문제를 같이 병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기출을 방학 때 이미 한 번 다 풀어보신 분들은 또 기출을 새로 계속 풀어보시면 저번에는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보이고, 더 간단한 풀이 방법을 찾고 내 것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같은 문제를 여러번 풀어보기 위해 책에다가 풀기보다는 연습장에 문제번호를 적고 풀어봤습니다. 더 편한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셔도 괜찮습니다.

이상 제가 3월에 조언해드릴 수 있는 것은 다 해드린 것 같습니다. 꼭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현명한 수험생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앞으로의 찬란한 미래를 응원합니다. 2020이 나의 빛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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