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목표달성장학생, 서울대 경영학과 20학번 재학중인 박서현이라고 합니다.  오늘 저는 슬럼프에대하여 말하고 싶습니다.

수험 생활을 하다보면 멘탈이 무너지는 일이 생각보다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같아 보이지만 어떤 날에는 부모님과 다투기도 하고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이유 없이우울해지는 날도 많습니다.저는 고3 때 지금 이 무렵 슬럼프가 심하게 왔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3월모의고사를 잘 봐서 마음이 나태해졌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았고 공부 말고 다른 것들에 관심이 많아졌고 이런 나 자신을 한심하다고 생각하면서 우울에 빠졌습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 공부를 안하는것이 솔루션일수도 있지만 저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함으로써 슬럼프에서 탈출했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았고 약간 버겁지만 충분히 성취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매일매일 지키다보니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하나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기 전에 마인드컨트롤을 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한심하게 보며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에서 샤프를 쥐는 것조차 버겁게 느껴집니다.  계속해서 내가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할 수 있을까란 의심만 커지고 부정적인 생각만하는 상태에서 빠져나와야 활력있게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친구랑 대화를 하면서 우울의 상태에서 벗어났습니다. 솔직하게 지금 내 상태가 이렇다라고 말하면서 대화하니한결 편안해졌습니다. 그 후 혼자서 ‘난 분명 잘할 수있을거다’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했고 용기내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너무 열심히 했어서 슬럼프가 온 적도 있었습니다. 재수할 때 국어공부를 정말많이했습니다. 국어가 저의 유일한 약점과목이었기에 국어 공부만 하루에 네시간이상 무조건했는데  성적이 잘 나오다가  6월에 갑자기 성적이 급락했습니다.  그 때 든 생각은 ‘아 난 역시안되는건가,난 머리가 너무 안좋은가보다, 국어는 역시 머리빨인데 난 그 머리가 없나보다’라고 생각하며 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일주일정도 공부를 안했습니다. 공부를 안하고 쉬면서주변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다보니 조급했던 마음이 여유로워지고‘어차피 내가 그나마 잘할 수 있는게 공부밖에없고 수능 때 국어를 망하더라도 일단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하자’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공부했고 그 다음달부터 제 인생에서 가장 높은 국어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옵니다.  중요한 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슬럼프가 왔다면 지친 나를 충전을하면 다음달엔 역대급으로 공부를 열심히하고 점수도 잘 나올 수 있습니다.

슬럼프가 왜 왔는지 잘 살펴보시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해결하든 좀 쉬면서 해결하든 해결책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수험생들은 너무 외로울 것이고 예민해지고 주변사람들에게 과민하게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갈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나만 힘든것같이 느껴지지만 사실 모두가 힘들고 저도 힘들었었고 대부분 대학생들도 수험생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 거지같은 수험생활을 빨리 끝내려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방법밖엔 없겠죠? 빨리 지옥에서 탈출하길 바라며 오늘도 열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