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코로나를 극복하자

이름 : 노시현  스크랩
등록일 :
2020-04-18 23: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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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9,539
안녕하세요 2020년 메가스터디 수능만점 장학생 노시현입니다.
일단, 코로나 사태가 터진 덕에 전례없이 혼란스러운 학사일정을 따라가는 동시에 처음 겪는 수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고3들과, 마찬가지로 마음이 잡히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고 있는 N수생 분들께 작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것들(개학, 3월 모의고사, 중간고사, 수시일정, 수능)이 미뤄지며, 3월 모의고사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지도 못하고 중간고사만 다가오는 상태에서 많은 분들이 불안감 속에서 공부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정시와 수시를 비슷하게 준비했던 제 작년의 경험을 뒤돌아보며, 현 상황에서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할 만한 조언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작년 초반에 힘들 때마다 학교나 학원, 도서관 등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소소하게 놀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받아가며 공부를 이어나갔습니다.
반면에, 올해 수험생들의 경우 이러한 것들이 많은 부분에서 제한되었기에, 공부를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자신과의 싸움이 매우 힘겨웠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따라서, 저는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공부의 양' 과 '공부의 질' 을 챙기는 노하우를 정리해서 써보겠습니다.

i),ii)번은 공부의 양과 관련이 있고, iii),iv)는 공부의 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i)좋은 습관을 길러보자: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수험생활 중에서도 해로운 행동들은 빠르게 몸에 자리잡고, 유익한 행동들은 습관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수험생활은 매우 압축적이면서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에, 자신에게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 특히나 더 중요한 때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12시반에 잠들어 6시반에 일어나기로 마음먹었다고 해 봅시다. 밤에는 유튜브의 유혹이 몰려올 것이고, 아침에는 수면의 유혹가 몰려올 것입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오래 지키더라도, 이 두 유혹을 한두번만 받아드리게 되면 습관은 금방 무너질 것입니다.
따라서, 만약 자신이 작년의 저와 같이 의지가 부족한 편이라면, 여러 장치를 마련해 봅시다. 더욱 강력한 알람시계, 문자를 보내주시는 인강선생님(김동욱 선생님), 친구와 매점음식을 걸고 서로 약속하는 방법, 부모님이나 잘 일어나는 친구에게 전화를 부탁하는 등... 
방법들은 무한히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의지입니다..조금의 의지도 없이 장치들만 마련한다면 아무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 습관들은 무한히 있지만, 그것보다 많은 것은 좋은 습관을 어기는 방법들입니다. 따라서, 오늘 하루만 나를 이겨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좋은 습관을 기른다면, 그것이 어느새 내 몸에 정착해 있을 것입니다. 화이팅하세요!!

ii)의지를 길러보자:
i)에서도 언급했듯이, 공부에 대한 자신만의 의지가 없이는 수험생활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을 보면서 주변이 공부하니깐, 주변에서 공부하라고 하니깐 공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주변에 사람이 없어지는 순간, 공부가 되지 않더라구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신이 올 한 해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계신 분들은, 의지를 길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의지가 없던 상황에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그 목표는 무엇이라도 좋습니다. 되고싶은 직업일수도 있고, 가고싶은 대학이거나 학과일수도 있고, 존경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단순히 부모님을 위해서라는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며 그것을 목표로 삼고 달려갈 수 있다면 그것이 제일 좋겠지만, 아쉽게도 작년의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체적인 꿈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이든 자신이 올 한 해 달려갈 의지의 원동력이 될 만한 목표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의 강력한 목표를 잡게 된다면, 거기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향한 의지가 나오게 됩니다. 사실 공부의 양적 측면만을 본다면 의지만큼 좋은 것이 없기에 이것을 제대로 찾는다면 분명히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iii)효율성을 중요시하자
사실 저는 이 부분이 ii)번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어쩌면 공부습관 중에서는 제일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학교일정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현역이라면 효율적인 공부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방대한 개념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효율적인 공부법은 나 자신을 얼마나 잘 아느냐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읽으면서 3번 보는 방식이 1번 쓰면서 공부하는 것보다 내 머리속에 오래 기억에 남는다면, 과감하게 쓰는 방식을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즉, 자신이 어떤 시간대에 집중력이 제일 떨어지는지, 졸릴 때는 자는 것과 산책을 하는 것중 어느 것이 나에게 좋은 효과를 주는지, 과목별로 어떤 공부방식이 머리속에 오래 남는지 모두 공부하며 알아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알았다면, 이것에 맞추어서 자신의 공부습관을 바꾸어 봅시다.
하루 중 집중이 제일 안되는 시간에 제일 재미있는 과목의 인강을 듣고, 학교 선생님들의 스타일에 따라 다른 내신공부방법을 사용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과목을 확확 바꾸는 등 어떻게든 압축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이것이 습관이 된다면, 단순히 잠을 줄여가며 물리적인 양만을 늘리며 공부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엄청나게 잠을 자고 깨어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큰 실수일 것입니다. 잠도 적당히 자고, 깨어있는 동안 좋은 컨디션으로 최상의 효율성을 끌어낸다면, 분명히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iv)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자
수험생활은 큰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더욱이, 자신에게는 물론이고 남을 위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체적인 자기관리(샤워 등등)는 다들 이미 잘 하고 있을거라 믿고 정신적인 자기관리에 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카롭게 변합니다. 특히, 공부가 어렵고 날씨까지 더운 여름기간은 수험생들이 가장 날카로워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친구들에게 자신의 스트레스를 표출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 문제로 싸우는 친구들도 정말 많습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주변의 친구들은 자신의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입니다. 물론, 논리적으로 봤을 때 경쟁자가 맞다는 반박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순 있겠지만, 그렇게 바라보는 것보다 동료로 바라보는 것이 훨씬 자기 자신에게 좋습니다. 조금 힘들다면, 나가서 운동을 하기도 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스트레스를 풀어가면서 공부하며 자기관리를 한다면, 훨씬 집중하기에도 편한 환경이 될 것입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코로나로 인해서 혼란스러운 2,3,4월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4월부터 11월이라는 시간은, 자신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는 시간입니다. 지금까지의 수험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이 글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고 자신의 상태를 개선해 나간다면, 그것만큼 제게 뿌듯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새로운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 화이팅하세요!!
  • 노시현
멘토

서울대

노시현 멘토

  • ○ 서울대 경제학부 20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수능만점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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