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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함'을 이용해먹자

이름 : 윤은서  스크랩
등록일 :
2020-04-20 16:25:23
|
조회 :
13,609
안녕하세요, 제 16기 목표달성 장학생 윤은서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열심히 여러분의 곁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이 글을 써보려 작년 4월의 플래너를 다시 들춰보았습니다. 잊고 지냈었는데, 다시금 생생히 그 불안했던 마음들이 떠올랐어요.
하루에 몇 시간 공부해야하지? 몇 시간 자야하지? 오답노트를 써야하나? 왜 국어 푸는 시간이 안 줄지? 결국, 난 대학에 갈 수 있을까?
그때의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찾은 답안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누구나 알지만 사실 잘 몰랐고, 잊고 있었던 중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려고 해요. 맘껏 컨닝하고 이겨내세요!

먼저, 몇 시간 공부하고, 자고, 무슨 공부를 해야하는지와 같은 대부분의 질문은 남들과 비교를 할 때 생기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내 친구는 하루에 14시간 공부하던데, 내 독서실 옆자리 사람은 벌써 실전 모의고사 풀던데...

공부만큼 자신에게 솔직해야 하는 행위는 없는 것 같아요.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해야 해요!
쉽게 말해서 글 한 줄을 읽어도 이걸 완전히 이해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정말 내 것이 되고,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이게 단순하고 당연한 말처럼 보여도, 실은 지키기 어렵더라구요. 마음은 급하니까 진도를 빨리 빼는데 다시 뒤돌아보면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된 경우가 많았어요.
제가 찾은 방책은 하루에 여러과목보다 한두과목을 많이 하는거에요! 쉽게 말해서 물을 한 번에 많이 부어버리는 거죠. 그리고 다시 몇일 후에 복습을 하면서 점점 깊이를 늘려갔어요.
이렇게 하면 '맥락' 속에서 공부하기 좋았어요. 물론 과목마다, 사람마다 필요한 공부 방법이 다를 거에요. 탐구과목은 위의 방법처럼, 국영수 같은 과목은 하루에 조금씩 매일 하는 것이 효과가 좋았어요.

그리고 공부시간은 일률적으로 정하기보다, 허비하는 시간 없이 공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냥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사실 '마음가짐'이랄까... 사실 '불안'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한 것 같은데요, 불안만큼 큰 원동력은 없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자면 마감기한에 닥쳤을 때 일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잖아요? ㅎㅎ  
단순히 '대입에 실패하면 어떡하지...'하는 피상적인 불안보다 나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대학을 원하는 것이 수험생활을 이겨내는데 중요한 것 같아요. 간절한 마음이 최선의 노력을 가능케하고 그에 맞는 보상(우리에겐 목표대학)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불가피한 '불안함'이라는 존재를 이용해먹자고 생각하고 나의 할 일을 더 밀어붙여봅시다!

또, 저는 불안하고 우울한 잡생각이 들지 않도록 더 일부러 바쁘게 지내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고민이 들고 머릿 속이 복잡해진다면, 아무리 수험생이라도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경험들이 쌓여서 본인이 성장하는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만이 대학에 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거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수험생활의 가장 기본 틀이 되는 이야기를 적으려고 하다보니 좀 추상적인 이야기를 담은 것 같아요. 그래도 여러분이 명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공부 방법, 수시 학생부 종합 준비 방법, 지방 일반계 고등학교 생활 등에 대해서는 다음 글이나 댓글 답변으로 알려드릴게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얼마든지 물어봐주세요~

오늘도 후회없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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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서 멘토

  • ○ 연세대 사학과 20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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