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어 공부법, 그 중에서도 '김동욱 선생님의 강좌를 이용한 국어 공부법'에 대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

 우선 제 첫 칼럼을 보신 분들이 있다면 제가 엄청난 김동욱 선생님의 팬이라는 걸 짐작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ㅎㅎ 제 수험 생활에 정말 많은 부분을 빚졌습니다ㅋㅋㅋ

 먼저 제가 김동욱 선생님 강의의 영향을 받은 점을 제시하고, 선생님 강좌를 활용한 공부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제가 동욱쌤을 접한건 고 1 겨울방학이었습니다. 고2로 넘어가며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당시 메가스터디 1타였던 타강사님의 강의를 그저 1타라는 이유로 아무런 생각없이 들으려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김동욱 선생님이 메가에 첫 영입이 되셨고, 메가에서 '일클래스 교재 무료 나눔' 이벤트를 하며 저와 선생님의 인연이 시작되게 됩니다 이때 만약에 선생님 강의를 못 접했더라면ㅠㅠ

교재를 받은 저는 공짜 교재가 왔는데 강의나 한번 들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강의를 들었고, 그 깊이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제 고1 모의고사 국어는 1번의 1등급과 2번의 2등급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공부를 엄청 잘하지도 않았지만, 못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기삼이(기껏해야 3등급)의 조건에 생각보다 제가 많이 해당했습니다ㅋㅋㅋ 순간 자존심이 상해 원래 들으려던 선생님으로 갈아 탈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이끌림+기삼이가 아니라 1등급을 맞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자존심으로 선생님 강좌를 계속 수강하게 됩니다.

썰이 너무 길었나요...? 결과는 겨울 방학 2달 간 선생님의 강의를 열심히 수강했고

고1 11월 모고 2등급 중반 정도의 성적에서 고2 3월 모고 전국 백분위 99.8이라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강의만 듣는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닐 것이나 선생님께서 저의 '글을 읽는 법'을 본질적으로 바꿔주셨고, 그렇게 꾸준히 2달 간 공부해온 결과 제 인생 최고의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공부나 인생 전체를 다루는 태도, 긴장하지 않는 법 등등 정말 많은 것을 배웠으나 지면 관계상 생략해야할 것 같습니다...(궁금하신 분들은 제 첫 칼럼을 봐주세요! 일부 소개되어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제가 들은 선생님의 강의는 무엇일까요.

수국김, 일취월장 class 전강, 문법 강화 class 과학 기술 강화 class, 법 경제 강화 class, 인문 철학 강화 class, 수특 수완 eclass 일부, 바탕모고 해설 강의(바탕 본바탕 전권 다 풀었습니다 :)

이 칼럼에서는 이 많은 강의 중 '무엇을', '언제' 활용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이것은 정해진 법칙 혹은 공식이 아니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그리고 선생님의 커리큘럼 가이드를 보시며 잘 따라가시기 바라며 제 이야기는 참고용으로 활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어떻게'에 대한 답을 드리지 않는 것은

1. 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스스로 길을 찾아가셔야합니다.

2. 그 길에 대한 이정표는 강의 중 선생님께서 충분히 제시하시므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시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 무언가를 얻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수국김> 

1. 꼭 들어야할까?

: 전 제 국어 공부법에 가장 큰 충격을 준 강의가 수국김이라고 생각하기에 추천드립니다. 다만, 수국김은 실제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문제풀이, 학습 강좌가 아니라 '공부법'에 대한 선생님의 고견이 담긴 강좌이며, 일클래스에도 수국김의 내용이 대부분 포함되므로, 시간이 없거나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분들께서는 필수적으로 수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사료됩니다.(개인적인 생각일 뿐 꼭 여기에 맞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취월장 클래스>

1. 꼭 들어야할까?

: 넵! 이 강의를 안듣는다면 동욱쌤의 강의를 듣는 의미가 없습니다. 나무로 치면 나무의 몸통과도 같은 강의입니다.

2. 언제 들어야할까?

: 가능하면 빨리 듣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지금 시작하면 늦은가요?'라는 질문들이 올라오는데, 지금 시작하면 늦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시작하지 않고 고민만하면 더 늦게되는 것입니다. 어짜피 듣기로 시작하셨다면 빠른 시일 내에 들으시며 진도를 따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3. 일클을 안듣고 취클로, 월클로 넘어가도 되나요?

: 전 개인적으로는 일취월장 모두를 수강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사람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는 있으나, 큰 부담이 없는 한 일취월장을 순서대로 수강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4. 연필통은 꼭 풀어야하는가?

: 저는 연필통의 덕을 많이 봤다고 생각합니다. 기출은 그 양이 한계가 있기에 수험 생활 1년 간 3~4번을 반복해서 풀다보면 때로는 지겹게 느껴질 때도, 지문의 내용이 기억나는 것만 같을 때도 있습니다. 그 때 연필통에 있는 낯선 지문들을 계속해서 풀어준다면 이러한 느낌을 환기하는 동시에 실전 감각도 기를 수 있어 저는 적극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강화 클래스>

1. 꼭 들어야할까?

: 강화클은 정말 선택의 영역입니다. 강화 클의 각 영역 중 내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위주로 들어주시면 되고, 저의 경우에는 비문학 연습을 조금 더 꼼꼼히 하고 싶었기에 강화 클래스 독서 3강좌를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단, 시간의 부담이 있어 아쉽게도 강의를 모두 수강하지는 못하였고, 문제는 모두 풀되 강의는 깔끔하게 풀리지 않던 문제가 있었던 지문, 혹은 내용이 완벽히 이해되지 않았던 지문들을 들었습니다.

 올해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작년 기준 강화클 교재는 권 당 만 원을 안넘는 아주 저렴한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러한 점에서도 적극 추천합니다!(동욱쌤 사랑해요ㅠㅠㅠ)

2. 언제 해야할까?

: 저는 강화 클을 여름방학 1달 간 ~ 9월 초 정도까지 풀었습니다. 아쉽게도 올해 고3은 여름방학이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ㅠ 이 경우 저는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하는 친구들은 기말 고사 이후에, 수능만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기출 학습이 한 바퀴 끝난 이후에 푸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욱쌤의 시계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취클 끝나고 쯤부터 들어가시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여름방학부터 했으니 제가 이때쯤 했기에 추천드리는 것이지 꼭 이렇게 하라는 것은 아니에요!!)

***팁(정말정말 강추)

동욱��의 제자들이라면 모두 6시 기상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 늦어도 6시 반에는 일어나셔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며

저는 여름방학에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바로 머리를 감으며 잠을 깨고 책상에 앉아 강화클래스 3권에서 각 1지문 씩을 풀었습니다. 이렇게 3지문을 풀고 아침밥을 먹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강화클래스 지문들이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는 지문들이었기에 푸는 과정에서

뿌듯함+도전 의식+맑은 정신으로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었기에 꼭 추천드립니다 :D

1. 아쉽게도 저는 이클래스의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특별한 말씀을 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ㅠㅠ

저의 경우에는 내신대비를 위한 문제집 개념으로 수특 eclass의 문제집을 활용했었고,

여름 방학 이후에 수특에 대한 대비를 한번 더 시작하며 부분부분 몇몇 지문에 대해 강의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Eclass에 대해 기억나는 건 수능 전날, (제 1년 중 유일하게 선생님의 말씀을 어긴 날입니다ㅠㅠ 지금까지도 정말 후회하고 있어요ㅠㅠㅋㅋㅋㅋ) 차분히 공부하라는 말씀을 듣지 않고 손을 벌벌 떨면서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월선헌십육경가(이게 맞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의 해설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ㅋ

<바탕 및 본바탕 모의고사>

1. 언제 시작해야하는가?

: 일반적으로는 3월 모의고사 대비 바탕 모고가 있기에 이 시기부터 시작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바탕 모고의 만만치 않은 가격ㅠㅠ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9평 이후 거의 10월이 다 되어갈 때쯤 바탕 모고 전 회차와 본바탕 4권을 사서 풀었습니다 :)

그런데 저는 이것이 굉장히 좋은 훈련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바탕의 퀄리티는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문제들을 매일매일 시간을 재서 풀고, 또 난이도+많은 양까지 확보된 본바탕을 풀며 마지막 양치기로 실력을 점검하고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꼭 해야하는가

: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다!'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당시 가격이 꽤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ㅠㅠ 그래서 9평이 끝나고 정말정말 많은 고민과 망설임 끝에 산 기억이 있습니다ㅋㅋㅋ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이를 필수라 말씀드릴 수는 없고, 저처럼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께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렴한 강화클래스를 푸셔도 좋고 연필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

ebs 홈페이지에 가면 10년 이상의 평가원, 교육청 기출 자료 및 해설들이 즐비해있으니 기출 문제집을 사는 대신 그걸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동욱쌤 강좌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고, 오로지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지해 쓴 글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자세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김동욱 선생님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담아 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 추가

 김동욱 선생님의 문법 강화 class를 빼놓고 써버렸네요ㅠㅠ

이 강좌 역시 굉장히 좋은 강의이고, 저는 문제를 문제집에 직접 푸는 타입이 아니어서 강화클래스 교재를 수험생활 동안 2 번 정도 풀었고, 개념을 탄탄히 하기 위해 항상 옆에 끼고 다녔던 최애 교재 중 하나입니다ㅋㅋㅋ

 저는 고2 겨울방학까지 문법에 정말 무지했습니다.. 부끄럽게도 끝소리 규칙이나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 등을 빼고는 문법적 지식이 거의 없었으나 겨울방학에 강화클래스를 들으면서 개념을 완전히 잡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문법 개념이 너무 없어 걱정이신 분들께는 꼭 추천드리는 강좌입니다 :)

 설명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 저처럼 수능 볼 때까지 항상 옆에 끼고 다니시며 공부하기 좋습니다!!

글에 대한 질문뿐 아니라 어떤 질문이라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지금도 힘든, 그리고 앞으로도 조금 더 고생해야할 고1~3 후배들이 제가 그랬듯, 공부한다는 것의 즐거움과 행복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했고, 나름의 다이나믹한 수험생활을 보냈습니다. 수험생활, 수시, 정시, 연세대학교, 공부법, 인강 어떤 질문도 모두 환영하며 모든 수험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정말 개인적인 고민이 아니라면 비밀댓글은 가급적 지양해주세요! 모두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시기이니만큼 좋은 내용들은 서로 공유하고 고민도 함께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 

(비밀댓을 막아놓은 것은 아니니 개인적인 사정이 담긴 글은 비밀댓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