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수험생 여러분!

이화여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목표달성 장학생 16기 양혜빈 멘토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

벌써 7월의 끝이 다가오고, 여름의 하이라이트 8월이 다가오고 있네요...!! 

정시를 준비하고 계신 수험생 분들은 D-100이 다가오면서 수능 공부에 전념하고 계실 것이고, 수시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하며 슬슬 수시 원서를 어디에 넣을 것인지 고민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정시를 준비하고 계신다고 하더라도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수시 원서를 넣을지, 원서를 넣는다면 어느 학교까지 넣을지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6장의 원서를 모두 접수하였고, 그 중 두 학교의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원서 접수 이후부터 수능 공부에 전념하여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고, 수시로 1학교는 예비 번호를 받고 3학교에 최초합하여 그 중 한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수시 원서를 넣을 때는 6개 학교 모두 떨어질까봐 걱정하며 원서를 제 성적대보다 조금 낮은 하향의 학교를 몇군데 접수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도전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하지만 그건 입시를 끝낸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이고,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작년 9월에는 나름 머리를 싸매고 부모님, 여러 선생님, 주변 어른들의 조언을 받아 최종적으로 가장 나은 선택을 한 것이었기에 큰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오늘 수시 원서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번째는 학교를 어디부터 어디까지 쓸 것인가? 그 결정을 위해 나는 지금 어떤 것을 해야할까? 

- 우선 학교를 결정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요소는 본인의 내신 성적과 비슷한 작년, 제작년 선배님들의 입시 자료입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학종의 경우 비교과 영역의 중요도가 매우 높지만 일단 이전 연도에 선배님들이 어느 학교에 원서를 넣었고, 입시 결과는 어떠했는지는 전반적으로 어디까지 원서를 넣어볼 만하겠다 라는 결정을 하게 해주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올해는 작년과 다를 수 있고, 선배님과 내가 내신은 같을 수 있어도 비교과 영역은 완전히 다를 수 있지만 작년 입시 결과는 수시 원서에 대해 대략적으로 감을 잡을 수 있게 해줍니다.

- 그리고 올해는 코로나라는 상황으로 인해 힘들 것으로 에상되지만, 입시철 전에 학교에 방문하시는 입학사정관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그 학교에 대해 생각해봤다면 꼭 설명회에 참석하여 사정관님의 말씀을 열심히 들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내가 원서를 넣을 학교의 사정관님이 오시지 않는다면, 교무실이나 학교로 배송되는 입시 책자들을 들고 가서 꼼꼼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책자에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학과 안내, 자소서나 면접 팁들도 여러가지 소개되어 있으니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학교를 결정할 때 3학년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분의 말씀만 맹목적으로 믿기보다는 최대한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입시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선생님 사이에도 소위 '학생을 과소평가하시는 분', '학생을 과대평가하시는 분', '적절한 수준으로 알려주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다른 반 친구나 다른 선생님들과 상담을 해본 경험이 있는 선배님, 친구들에게 물어서 선생님들이 어느 분류에 속하는지 파악하시고 꼭 담임선생님이 아니더라도 세 부류의 선생님과 모두 상담을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어느 학교가 더 좋은 학교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교육청이나 공식 기관에서 배포하는 작년 정시 배치표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입시 사이트의 경우 부정확한 입결표나 정보도 많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교육 기관에서 배포하는 정시 배치표를 보시면 그 학교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각 대학에서 입시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를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가끔 생각날 때마다 들어가서 공지사항 란에 관련 공지가 떴는지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작년에 대학에서 진행하는 1:1 입시 상담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대학에 직접 방문해 사정관님과 수시 원서 관련 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그리고 지금 그 학교의 재학생이 되었죠 ㅎ.ㅎ) 그때 특히 두 개 중 어느 학과에 원서를 넣을지 고민 중이었는데, 그 상담을 통해 원래 생각하던 그 학과에 원서를 넣기로 마음을 굳힐 수 있었습니다 : )

이렇게 작년 여름 방학부터 원서 접수 시즌까지 고민되고 걱정되던 기억과 경험을 되살려서 수험생 분들께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시간 날때마다 들어와서 답변 달아놓겠습니다! 저는 노력하는 수험생 여러분들을 항상 응원합니다 :-)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모두가 올해 입시에서 必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