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장학생 노시현이라고 합니다. 요즘 코로나가 다시 난리를 부리는 탓에, 학교 개학도 미뤄지고 독서실도 닫아서 집에서 불편하게 공부하고 있으실 것이라고 예상됩니다…ㅜㅜ 제 동생도 집에서 공부를 하는데 많이 답답해 보여서 안쓰럽네요…

그럼에도, 고3학생들은 16일에 다가오는 9월 모의고사 때문에 절대 편히 지낼 수 없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인 9월 모의고사가 2주 남짓 남은 이 시점에서 제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습니다. 우선, 9월 모의고사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말씀드리고, 그에 따라 마지막 2주를 어떻게 준비하고, 9월 모의고사 이후에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9월 모의고사의 의미

1)     처음 보는 평가원 출제 문제들을 현장에서 풀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기출을 1회독은 해보았다는 전제 하에)

2)     9평 결과를 통해 지금까지의 공부방향을 검토하고 1학기보다 자습시간이 더 많은(고3의 경우) 2학기 공부방향을 정할 수 있는 기회

3)     여름에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슬럼프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자기 자신을 동기부여하고 수능 전까지 쭉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

마지막 2주, 그리고 9월모평 이후

1)에서도 언급했듯이, 9평은 눈에 익지 않은 평가원 문제들로 자신을 테스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 점은 특히 국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자신이 지문을 읽어오던 방식이나 선지의 정오를 판별하던 방식들이 평가원 지문들 앞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국어가 아니더라도, 탐구과목처럼 시간압박이 심한 과목들에 자신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따르고 있는 독해방식이나 여타 문제해결방식이 있다면, 9평이 되기 전에 그 방식을 최대한 몸에 익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그 방식이 실전에서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에 대한 피드백이 9평 후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9평이 끝난다면, 자신이 시험시간에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서 앞으로의 공부방법을 정하는 것이 2)번입니다. 9평에서 모든 과목이 자신이 목표하던 것처럼 나온다면 제일 이상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도 당시 그러지 못했고 아마 많은 수험생들이 어디선가 자신이 부족함을 느낄 것입니다. 우선, 9평이 가지는 의미들을 수험생들이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9평 결과에서 드러난 미흡함에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능에서 드러날 뻔했던 문제점을 9평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개선해가는 것이 제일 현명한 9평후 방향성일 것 같습니다. 물론, 글로는 이렇게 쉽게 좌절을 극복하자는 말을 쓸 수 있지만, 분명히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은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ㅜㅜ 그래도 부디 부족한 것을 채우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빠르게 다시 공부로 돌아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위 문단에서 설명했던 대로, 9평이 지나면 지금까지의 슬럼프에서 반강제적으로(?) 벗어나 다시 열심히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맹목적인 열심보단, 9평에서 자신이 느꼈던 부족함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칼럼을 쓸 때는, 아마 여러분들이 모두 9평을 본 이후일 것입니다. 그때는 모두 자신의 결과와 상관없이 향후 공부방향성을 정하고 그쪽을 향해 달리고 계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