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백준호입니다 ㅎㅎ

수능이 끝나서 메가스터디에 들어오는 분들이 많이 없을거 같긴 한데,

저는 매년 수능 끝나고 관성에 젖어서 메가스터디를 찾아왔거든요 ㅋㅋ

그런 분들이 계시리라 믿고, 그 분들을 위한 수능 이후 칼럼을 써보려고 해요!

(예비 고 3 학생들은 미안해요ㅜㅜ 나중에 예비 고 3 학생들 위한 칼럼도 꼭 쓸게요!)

이번 칼럼에서는

저번 칼럼에서 댓글로 달아주신 질문들 중에 의미 있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드리고, 

수능 끝나고 무얼 하면 좋을지도 써보겠습니다!

<목차>

1) 정시 원서는 어떻게 써야할까요?

2) 재수나 반수를 해야할까요? 한다면 언제??

3) 수능 끝나고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1) 정시 원서는 어떻게 써야할까요?

 수능은 국,수,영,탐, 제2외국어 그리고.. 원서영역이 있죠!

원서 영역에서 성공하면, 본인이 맞은 수능 점수보다 5~6점 더 맞는 정도의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치만 원서 영역에서 실패하면, 대학을 못 가거나 본인 점수를 충분히 못 사용하고 대학에 가겠죠 ㅜ

그만큼 정시 원서는 참 중요하겠죠?

그렇다면 원서는 어떻게 써야할까요??

-합격예측사이트

 우선 합격 예측 사이트는 정말 많습니다. 메가스터디도 합격 예측을 하는 인강회사죠!

타 회사를 홍보하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수험생분들이 가장 많이 쓰는 합격 예측 사이트가 있습니다.

ㅈㅎㅅ 죠..! 메가스터디나, 다른 회사의 합격예측도 구매하면 좋긴 하지만, 정시 원서를 쓰고자 한다면.. 가장 많은 이용자가 있는 ㅈㅎㅅ 합격예측 이용권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전적으로 그 사이트를 믿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총 인원 중에 몇 등, 혹은 그 사이트 내에서의 경쟁률 등을 이용해서 실제 경쟁률을 예상하고 합격 컷을 예측하는 방법을 사용해야합니다.

-정시 컨설팅

 정시 컨설팅을 받으면, 학생의 점수를 충분히 활용해서 원서를 어떻게 써야할지 아마 많은 전문가들이 도와주실겁니다. 컨설팅을 받는다면, 학생이 정시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해야할 사항들이 적어지겠죠. 다만 편리한 만큼 가격이 비쌉니다. 그리고 컨설팅 업체도 항상 모든 사람들을 합격시키는게 아니기 때문에, 종종 컨설팅 업체를 이용했다가 3불합을 받은 사람도 나옵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컨설팅은 받지 않았어요.

-정시 설명회

 수능이 끝나면, 정시 원서를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한 설명회가 열립니다. 아까 ㅈㅎㅅ에서 제공하는 총 인원 중에 몇 등, 혹은 그 사이트 내에서의 경쟁률 등을 이용해서 실제 경쟁률을 예상하고 합격 컷을 예측하는 방법을 사용해야한다고 적었잖아요. 저는 그 사용방법을 정시 설명회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설명회를 듣고 분석하는 데에 본인이 시간을 좀 써야겠죠..! 저는 매일매일 엑셀에다가 ㅈㅎㅅ 정보를 기록했답니다. 이게 머리가 아픈 과정이라고 생각된다면, 컨설팅을 받거나, 아니면 본인의 점수보다 훨씬 안정적인 대학에 지원하시면 됩니다..

(제가 들은 정시 설명회는 ㅇㄹㅂ에 한강의흐름님 설명회였습니다..! (유료 ㅜㅜ)참고하시길/ (알바 아닙니다))

+ 메가스터디에서도 무료로 랜선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http://www.megastudy.net/Event/2020/1203_pt22511/main.asp

정시 지원하실 분들은 꼭 참고 하시길 바라요!!

2) 재수나 반수를 해야할까요? 한다면 언제??

#0 _ 수능 구조 상 실패할 확률이 훨신 높다는걸 인지하고 섣부른 판단은 절대 하지 말자.

 많은 분들이 재수나 반수에 대한 질문을 주시더라구요..

수능 결과에 만족하기가 어려운 거겠죠.. 그치만

이 수능 시험이라는게 구조 상 

극소수의 상위권과 굉장히 많은 상위권이 아닌 사람들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공부를 정말 많이 했어도, 

상위권이 아닌 등급(1등급 이하)을 받는 이유도 

이 시험에선 정말 작은 비율로 상위권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서..

저는 문과 상위 0.5%~ 0.6% 정도였는데요.. 

1000명 중에 6등 정도를 해야 연세대 상경을 갈 수 있는 시험이 수능이란 거죠.

그런데 만약에 1000명 중에 100명이 연대 상경을 가고 싶어했다면,

6명 안에 들지 못한 94명은 또 다시 '목표를 이루지 못한' '실패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이 냉혹한 현실이 수능이라는 걸 정확하게 인지해야합니다.

수능이 아니더라도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경험은 정말 충분히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수능 이외의 길은 생각도 안하고

그저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수능에 다시 도전한다면

또 다시 실패를 할 확률이 높아요.

열심히 안해서? 아니죠 ,구조상 실패 확률이 진짜 높아서요!

그러니까 보통의 각오로는 1년 공부로 수능 성공이 어렵다는 겁니다.

이걸 인지하시고, 정말 많이 고민해보세요.

#1_ N수 or 반수

 정말 많이 고민하시고 그래도 한번 더 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셨다면, 이제는 다시금 목표는 다가오는 수능이 되겠죠?

그렇다면 여러가지가 궁금하실거 같아요. 차분하게 하나씩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시작 시기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요.

보통은 N수는 재종 기준으로 2월 말부터 재수 정규반이 시작되고, 1월부터 재수 선행반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꼭 이 시기에 맞춰서 N수를 시작하실 필요는 없어요.

공부 시작에 앞서서 먼저 체력을 확보하시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운동을 좀 하시고 건강해지셨다는 느낌이 들면 그때, 학원을 알아보시길 바라요.

1년 동안 달려야하는데, 체력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ㅎㅎ

아 그리고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 n수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해야한다면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독학재수학원이나, 메이저 재종 혹은 기숙학원을 추천합니다.

하려면 제대로 해야죠!

그리고 반수에 대해서도 궁금한게 많으실텐데요,

우선 반수는 어떤 분들이 하시면 좋을지에 대해서 말씀드려보자면,

1등급이 그래도 2개 정도 나오는 학생이 하면 좋을거 같아요.

반수는 아무래도 대학 생활을 조금 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합니다.

수능 공부를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반수 시작 시기를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첫 번째 무휴학 반수!

이건 진짜 저는 비추천합니다. 제대로 하는 느낌이 안들어요.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듭니다.

두 번째 1학기 학점은 챙기고, 2학기부터 휴학하고 제대로하는 반수

이건 1등급이 한 3개 정도 나오시고, 다른 과목도 완전 노베이스가 아니시라면 이렇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안정적인 느낌의 반수니까요. 수능 실패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점에서요!

세 번째 학사경고 받고 하는 반수

이건 제 케이스인데요 ㅋㅋ 저는 3월 중순부터 그냥 학교 안나갔어요! 왜냐면 제가 수능에 꼭 성공할거란 각오로 일찍 공부를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이였어요. 저는 한 3월 중 후반부터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결국 건동홍 라인에서 연세대로 올라왔기 때문에 성공을 했죠! 그치만 실패했을 땐, 다시 원래 학교로 돌아와서 학사경고 받은 망한 학점을 안고 가야한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재수나 반수에 대해 준전문가로서 이렇게 글을 쓰긴 했지만,,,

많은 분들이 수능이라는 시험에 다시 도전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ㅜ

너무 힘들잖아요 ㅠㅠ)

3) 수능 끝나고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 친구들과 연락하기

 수험생활한다고 연락이 뜸해진 친구들과 연락하는걸 추천합니다. 

# 운동하기

 수험생활 동안 못했던 운동을 하는게 어떨까요?! 저도 많이 시도 해봤는데요! 개인적으로 PT를 받거나, 친구와 운동하는걸 추천합니다. (사람이라는게 관성에 젖어서 책상에 앉아있거나 침대에 누워만 있더군요 ㅜㅜㅜ 강제성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

# 꾸며보기

 20살 금방이면 가장 예쁘고 가장 잘생긴 나이라고 생각해요! 수험생활하면서 못해본 꾸미기를 해봅시다!!

옷도 사구, 화장도 하시고 이제 맘대로 하세요 여러분 ㅎㅎ

#과외하기

 저도 정말 많은 학생을 과외 했는데요, 오랜 기간의 수험 생활을 활용해서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게 기분 좋더라구요. 시급도 좋긴 하지만, 본인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더 좋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과외 한번 준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꿈에 대해 생각해보기

 이 말을 제일 하고 싶었어요 ㅋㅋ

꿈이란 사람이 달리게 하는 목표죠. 여러분들의 목표는 수능 잘보는 거였을텐데요, 수능이 끝나서 목표가 없어져 허무하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뭔가 아쉽기만 한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해요. 그럴 땐 이제 다시 달리게 할 목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꿈을 소개해보자면, 저는 사업을 하고 싶은데요,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목표에요 ㅎㅎ. 완전 구체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추상적으로 이렇게 정해두니까, 공부해야할 것들 준비해야할 것들이 보이더라구요! 여러분도 지금 꿈에 대해서 많이 많이 생각해보시길 바라요!!

쓰고 보니까 너무 길게 써졌네요........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고민이나 질문이 있다면 주저 마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인스타 junho_0_0_ 로 디엠 주셔도 됩니당